영양 (Nutrition)

가시오가피, 주요 성분·메커니즘·효능 논문으로 파헤치기

jejia 2025. 12. 4. 08:15

가시오가피는 왜 피로·혈관·면역에 좋다고 할까. 국내 논문에서 분석한 가시오가피 잎·뿌리·줄기의 주요 성분과 항산화 기전, 그리고 Eleutherococcus senticosus 관련 최신 리뷰를 바탕으로 생리학적 메커니즘과 효능을 정리한다.

가시오가피, 그냥 건강차가 아니다? 주요 성분·메커니즘·효능 정리

건강식품 코너에 가면 유난히 자주 보이는 이름이 있다. 바로 가시오가피다. 피로 회복, 기력 보강, 혈액 순환, 면역력까지 다 좋다고 한다. 거의 만능 약초 느낌이다. 그런데 정작 “무슨 성분 때문에 뭐가 어떻게 좋아지는지”까지 설명해 주는 곳은 많지 않다.

 

여기서는 국내 학술지에 실린 가시오가피 잎·뿌리·줄기·열매의 이화학적 특성과 항산화 활성을 분석한 논문을 중심으로, Eleutherococcus senticosus 관련 최신 리뷰 논문들까지 끌어와서 주요 성분, 생리학적 메커니즘,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을 한 번에 정리한다.


가시오가피, 어떤 약초인가

가시오가피(Eleutherococcus senticosus)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러시아·중국·한국 등에서 오래전부터 “adaptogen” 계열 약초로 써 왔다. 쉽게 말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이 버티는 능력을 끌어올려주는 서브 탱커 같은 포지션이다.

 

전통적으로는 뿌리와 줄기를 많이 쓰지만, 국내 논문들을 보면 잎과 열매에도 꽤 의미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이 글의 기반이 되는 한국 논문에서는 가시오가피 잎의 열수 추출물에서 추출 수율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높게 나왔다는 점이 강조된다. 즉, 그냥 뿌리만 좋은 식물이 아니라, 부위별로 강점이 다른 약초라는 얘기다.

가시오가피(Eleutherococcus senticosus)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러시아·중국·한국 등에서 오래전부터 “adaptogen” 계열 약초로 써 왔다쉽게 말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이 버티는 능력을 끌어올려주는 서브 탱커 같은 포지션이다.


가시오가피의 주요 성분 지도

논문과 여러 리뷰를 싹 모아 보면, 가시오가피의 핵심 성분 라인업은 대략 이렇게 정리된다.

  • Eleutherosides(엘레우테로사이드) 뿌리와 줄기에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지표 성분. B, E를 비롯한 여러 종류가 있고, 항피로, 항스트레스, 면역조절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된다.

  • Ciwujianosides(시우지아노사이드) 주로 잎에서 많이 발견되는 사포닌 계열 물질. 항산화, 항염, 신경 보호 효과와 관련된 데이터가 꾸준히 쌓이는 중이다.

  •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국내 논문에서 특히 강조되는 파트다. 잎 열수 추출물에서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높게 측정되었다. catechin, quercetin 유사 구조들이 항산화·항염의 베이스를 깔아준다.

  • 리그난(lignan), 쿠마린, 사포닌 eleutheroside E 같은 리그난 계열, isofraxidin 같은 쿠마린 계열 성분이 보고된다. 혈관 보호, 항염, 신경계 보호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다당류(polysaccharide)와 미네랄 면역 세포를 자극하는 다당류, 그리고 칼슘·마그네슘·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잎·열매에 풍부하다는 보고가 있다. 전체적인 항산화·면역 균형을 잡는 조연들이다.

요약하면, “한두 개의 강력한 성분” 보다는 사포닌·리그난·폴리페놀·다당류가 팀플레이를 하는 구조에 가깝다.


성분별 생리학적 메커니즘

그렇다면 이 성분들이 몸 안에서 어떤 식으로 작동할까. 동물·세포 실험과 인체 연구를 합쳐 보면, 대략 이런 기전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 항산화·항염 작용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와 일부 eleutheroside 성분이 활성산소(ROS)를 제거하고, SOD, GPx 같은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세포 수준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 항피로·항스트레스 adaptogen 효과
    eleutheroside B, E를 비롯한 성분들은 HPA 축(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조절해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운동·정신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수영 지속 시간이 늘고, 혈중 젖산·요소질소가 줄어드는 결과가 반복해서 나온다.

  • 면역 조절
    가시오가피 추출물은 NK 세포, T 세포, 대식세포의 활성에 영향을 주어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균형 잡힌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쪽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터페론, 인터루킨 분비 조절 효과도 보고된다.

  • 혈관·대사 보호
    국내 혈관 관련 논문에서는 가시오가피 추출물이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LDL 산화를 억제하며, 동맥경화 진행을 늦추는 방향의 결과를 보여준다. 동물 연구에서는 혈당·혈중 지질 개선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 중추신경계·인지 기능 보호
    최근 리뷰들을 보면 가시오가피 추출물이 신경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억·학습 관련 신호 전달을 조절해 인지 기능 저하 모델에서 보호 효과를 보인다는 데이터가 축적되는 중이다.

논문이 말해주는 가시오가피 효능 포인트

실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시오가피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을 꼽아 보면 다음과 같다. 물론 “완치” 같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보조적·예방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게 맞다.

  • 피로·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증가
    반복적인 동물 실험에서 지구력 증가, 피로 관련 대사 지표 개선이 확인되었고, 사람 대상 연구에서도 정신적 피로·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된다.

  • 항산화·항염을 통한 노화·만성질환 리스크 완화
    잎·뿌리·줄기·열매 전체에서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 축이 오래 유지되면, 혈관·신경·대사질환 쪽 리스크 관리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 혈관·대사 건강 지원
    동물·세포 연구 기준으로 혈중 지질, 혈당,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는 신호가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연구에서 가시오가피 추출물이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제시된다.

  • 면역 균형과 스트레스성 면역 저하 완화
    NK 세포 활성, 사이토카인 조절 등 면역계 전반의 미세 조정을 통해 과도한 염증은 낮추고, 방어력은 유지하는 쪽으로 기여하는 adaptogen스러운 그림이 그려진다.

  • 뇌·신경 보호와 인지 기능 보조 가능성
    아직은 전임상·초기 연구 단계지만, 가시오가피 성분들이 인지 기능 저하 모델, 파킨슨병·우울 모델에서 신경 보호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다.

일상에서 활용할 때 체크할 점

정리하면 가시오가피는 “그냥 몸에 좋다더라” 수준을 넘어, 성분-기전-효과가 상당 부분 데이터로 설명되는 약초 쪽에 속한다.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포인트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 부위별 특징을 알고 고르기
    뿌리·줄기 중심의 전통 제형은 eleutheroside 비중이 높고, 잎·열매 쪽은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미네랄 비중이 높다는 식으로 프로필이 다르다. 피로·스트레스가 메인이라면 뿌리 기반, 항산화·혈관 쪽을 노린다면 잎 추출물을 같이 보는 전략도 가능하다.

  • 과한 기대치 조절
    가시오가피는 어디까지나 보조다. 수면 부족, 운동 제로, 식단 파괴 상태에서 모든 걸 해결해 줄 메인 탱커는 아니다.

  • 기저 질환·약물 복용자는 전문가와 상담
    혈압·혈당·심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미 관련 약을 먹고 있다면 의사·약사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결국 가시오가피는 “기분 탓으로 몸이 좋아지는 약초”가 아니라, 성분과 메커니즘이 꽤 탄탄한 adaptogen 약초에 가깝다. 다만 어디까지나 라이프스타일을 정리해 놓은 뒤, 그 위에 얹는 보조 옵션 정도로 두는 게 현실적인 포지셔닝이다.

가시오가피는 “기분 탓으로 몸이 좋아지는 약초”가 아니라, 성분과 메커니즘이 꽤 탄탄한 adaptogen 약초에 가깝다.가시오가피는 “기분 탓으로 몸이 좋아지는 약초”가 아니라, 성분과 메커니즘이 꽤 탄탄한 adaptogen 약초에 가깝다.가시오가피는 “기분 탓으로 몸이 좋아지는 약초”가 아니라, 성분과 메커니즘이 꽤 탄탄한 adaptogen 약초에 가깝다.


출처

  • 가시오가피 잎·뿌리·추출물의 이화학적 특성 및 항산화 활성 연구. 한국 식품 관련 학술지, 2011. (출처: 가시오가피 잎·뿌리·추출물의 이화학적 특성 및 항산화 활성, 국내 학술지 논문)
  • Eleutherococcus senticosus: Studies and effects. Health, 2013. (출처: Eleutherococcus senticosus: Studies and effects, Health)
  • Assessment report on Eleutherococcus senticosus radix. European Medicines Agency, 2014. (출처: Assessment report on Eleutherococcus senticosus, EMA)
  • Eleutherococcus senticosus: phytochemical composition and pharmacological effects. Molecules, 2025. (출처: Eleutherococcus senticosus (Acanthopanax senticosus): A comprehensive review, Molecules)
  • Recent reviews on pharmacological effects of Eleutherococcus senticosus. Frontiers in Neuroscience·Nutrition, 2023–2025. (출처: Eleutherococcus senticosus의 항피로·신경 보호 관련 리뷰 논문들)